‘갈 길이 바쁜데….’
프로야구 LG가 악재를 마주했다. 외야수 이재원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18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부상 이슈다. 이재원은 16일 잠실 SSG전에도 출전한 바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직전 경기서 수비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못 걷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병원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왼쪽 햄스트링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재활에만 3~4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전감각을 조율하는 과정까지 포함하면 공백은 더 길어질 수 있다. 갈 길 바쁜 LG로선 뼈아픈 대목이다. 후반기 들어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 22경기서 6승(1무15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3할이 안 되는 승률(0.286·10위). 어느덧 선두 KT와 6.5경기 차.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가운데 한 방을 갖춘 이재원이 자리를 비우게 됐다.
새로운 활기가 필요한 시점. 내야수 손용준이 콜업됐다. 날카로운 공격력이 강점이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 68경기에 나서 타율 0.347을 때려냈다. 2군 전체 1위. 다만, 상대적으로 수비에선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염 감독은 “손용준은 (이)재원이가 빠진 자리에서 일단 경험을 쌓도록 할 것”이라면서 “1군에선 수비가 돼야 쓸 수 있다”고 날카로운 시선을 드러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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