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 여자배구 도전장 내민 김세진 “시즌 준비 늦었지만 핑계 없다…목표는 우승”

김세진 SOOP 감독. 사진=SOOP 수퍼스 제공
김세진 SOOP 감독. 사진=SOOP 수퍼스 제공

 

“목표는 우승입니다.”

 

김세진 SOOP 감독은 18일 SOOP 스타디움에서 열린 구단 오픈트레이닝 행사에 참석해  “도달할 확률이 적을지라도 목표는 크게 잡아야 한다”며 “동네 배구처럼 공만 쫓아다니는 것이 아닌, SOOP만의 짜임새 있는 배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세진은 지난 6월 SOOP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앞서 그는 삼성화재와 국가대표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OK저축은행 감독을 맡아 팀 출범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후 KBS N 스포츠 해설위원과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배구계 전반에서 활동해 왔다.

 

김 감독의 선임은 신생 구단 운영 경험과 팀 구축 역량 등을 고려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SOOP은 창단 초기 선수단 구성과 조직 안정화 과정에서 김 감독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김세진 SOOP 감독. 사진=SOOP 수퍼스 제공
김세진 SOOP 감독. 사진=SOOP 수퍼스 제공

 

김 감독은 현장 복귀 소감에 대해 “시즌 준비가 늦었다는 말에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아직 선수단이 완벽히 세팅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SOOP은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섞여 있다. 이들을 하나로 융화시키는 데 더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객관적인 전력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김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이거나 장기 휴식을 취한 선수가 많다. 아직은 더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 이전보다 훨씬 끈끈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세진 SOOP 감독. 사진=SOOP 수퍼스 제공
김세진 SOOP 감독. 사진=SOOP 수퍼스 제공

 

지도 방식의 차이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남자 선수들을 가르칠 때와는 확실히 다르다. 혹시라도 제 생각이 잘못 전달될까 봐 스스로 참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특정 선수만 편애한다는 오해가 생길까 봐 조심스럽다. 팀이 기존에 가진 문화를 무조건 뒤엎기보다 감독인 제가 먼저 적응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객관적 전력은 우리가 열세다. 하지만 범실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적인 배구를 하겠다. 기본기에 충실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여자 배구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싶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뚝심 있게 팀을 끌고 가겠다. 디테일을 살려 선수들의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전했다.

 

광주=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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