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한풀 꺾인 뒤 늦은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여행객이 여전히 많다. 해외에서는 국내와 다른 기후와 위생환경에 노출되고 음식과 물, 모기, 동물 등을 통해 각종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어 출국 전부터 대비가 필요하다. 홍진영 인천세종병원 감염내과 과장(사진)의 도움말로 해외여행 전후 상황별 감염병 예방법을 알아봤다.
◆동남아 간다면… 모기 물림 막아야
베트남·태국 등 열대·아열대 지역을 여행한다면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 옷을 입고 모기기피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여부와 DEET, 이카리딘 등 유효성분을 확인하고 제품별 사용법을 지켜야 한다.
◆현지 음식 즐긴다면… 물·얼음 확인
여행지에서는 콜레라, 세균성이질, A형간염 등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에도 노출될 수 있다.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게 기본이다. 특히 현지에서 생수나 음료를 마실 때도 보관·위생 상태를 살펴야 한다.
◆비행기·관광지 사람 많다면… 홍역 접종력 체크
장시간 비행하거나 사람이 붐비는 관광지와 시설을 이용하면 호흡기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진다. 특히 홍역은 전염성이 높은 만큼 출국 전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혼합백신(MMR)을 2회 접종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행지에서 동물 만났다면…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야생동물이나 유기동물과의 접촉으로 감염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여행 중에는 동물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혔다면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고 현지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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