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고궁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경복궁 야간관람이 다시 문을 연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즈넉한 궁궐의 야경뿐만 아니라 궁중음악과 궁중무용 공연까지 더해져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오는 9월2일부터 10월2일까지 2026년 하반기 경복궁 야간관람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야간관람에서는 광화문을 시작으로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아미산 등 경복궁 주요 권역을 둘러볼 수 있다.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고궁의 야경을 감상하며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야간관람에서는 궁중음악과 궁중무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공연이 마련된다. 공연은 개방 첫날인 9월2일부터 5일까지, 또 9월9일부터 12일까지, 9월16일부터 19일까지,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수정전에서 진행된다. 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궁중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간관람 입장권은 오는 26일부터 놀(NOL) 티켓을 통해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하루 3000매가 마련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은 별도 예매 없이 관람 당일 광화문 매표소에서 현장 구매할 수 있다.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하면 하루 300매 한정으로 1인당 2매까지 구입할 수 있다.
예매가 필요 없는 무료관람 대상자도 있다. 흥례문 출입문에서 신분증 등 증빙자료를 제시해 대상 여부를 확인받으면 입장할 수 있다. 무료관람 대상은 만 6세 이하 영유아(보호자는 예매 필수), 만 65세 이상 어르신, 한복 착용자, 국가유공자(보훈보상대상자 포함) 본인 및 배우자, 중증장애인 본인과 동반 1인, 경증장애인 본인, 국가유족증 소지자 본인 등이다.
외국인의 경우 만 6세 이하 영유아(보호자는 예매 필수), 만 65세 이상 어르신, 한복 착용자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경복궁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간관람을 비롯해 궁궐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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