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대중음악계 현안 점검…“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중음악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중음악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대중음악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산업 현장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대중음악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콘진원이 올해 발간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중음악산업은 전년 대비 매출액 15.8%, 수출액 32.4% 증가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작·마케팅 비용 상승과 기업 간 격차 심화, 공연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산업 성장과 현장 체감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중음악 기획사 및 유관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쟁력 있는 음악 기업의 지속 성장 기반 강화, 공연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 해외 진출 지원 고도화, 민간 생태계와 상생하는 인디 지원체계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초기 단계의 중소 기획사뿐 아니라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과 지식재산(IP)이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의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우승현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장은 “산업의 허리가 되는 중견급 기업이 지원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있다”며 “검증된 IP를 보유한 경쟁력 있는 기업이 성장 정체 구간(데스밸리)을 극복하고 IP를 지속적으로 키워갈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음악 비즈니스가 음원·음반 제작을 넘어 영상, 팬덤 콘텐츠, 굿즈, 공연 등으로 확장되는 만큼 단년도 제작지원에서 나아가 아티스트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제작·마케팅·공연·해외 진출 등을 연계하는 통합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콘진원은 음악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총 84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중음악 공연 지역 개최 활성화(24억원), 중소 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30억원), 대중음악 비즈니스 인력 양성(3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규 사업이 지역 공연 활성화와 중소 기획사 육성, 전문인력 확충 등 음악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정부 지원이 자생적으로 성장해 온 민간 생태계와 상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지 콘진원 원장은 “K-팝·K-뮤직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지원뿐 아니라 인프라와 정책 등 산업기반 고도화가 필수적이라는 업계 의견에 공감한다”며 “현장에서 주신 의견을 모아 음악산업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K-컬처 확산 기반을 만들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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