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해 7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배우 유아인이 영화 ‘파묘’ 장재현 감독의 차기작으로 복귀를 확정했다.
18일 배급사 NEW는 영화 ‘뱀피르’ 배우 유아인, 이성민, 이준혁, 도이, 윤경호, 최현욱 등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하고 이달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뱀피르'는 신원미상의 청부업자가 성직자의 의뢰를 받고 정체불명의 이교도 집단을 추격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파묘', '사바하', '검은 사제들' 등 장재현 감독의 차기작이다. 2028년 극장 개봉 예정이다.
유아인은 이교도 집단을 쫓는 청부업자 역을 맡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는 대범한 인물이지만 정체불명의 존재들을 마주하며 점차 변화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성민은 자신의 신념을 위해 금기를 깬 성직자로 분한다. 탄탄한 내공 바탕으로 책임감과 죄책감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을 깊이 있게 전달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이준혁은 영생을 열망하는 이교도로 분해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미스터리한 인물을 날 선 아우라로 완성해 스크린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교도와 동행하게 된 밀수 브로커 역은 윤경호가 맡았다. 마지막으로 최현욱이 의문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미군 소위 역으로 합류한다.
앞서 유아인이 장 감독의 신작 ‘뱀피르’를 통해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을 당시 장 감독은 “사실이 아니다.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고, NEW 역시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유아인은 앞서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 VIP 시사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복귀 시동을 걸었다.
유아인은 의료용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하고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