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美 로컬 식당까지 직접 뛴다… TBK 소스 해외 공략 속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미국 현지 식당을 직접 찾아 B2B 전용 ‘TBK 소스’ 알리기에 나섰다. 해외 식품·유통기업을 중심으로 이어온 협력 논의를 현지 외식 매장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식당 ‘오시계’를 방문해 셰프들에게 TBK 소스와 활용 메뉴를 소개하고 제품 공급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매장의 메뉴와 주방 환경, 조리 인력 등을 살펴본 뒤 TBK 소스 11종 가운데 현지 운영 여건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과 레시피, 조리 방식에 대해 매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해외 식품·유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B2B 협의를 실제 외식 현장까지 넓히기 위한 행보다. 더본코리아는 소스 판매와 함께 매장별 환경에 맞는 메뉴와 조리 방법을 제안해 인력 운영과 식재료 수급, 맛의 표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TBK 소스는 해외에서도 한식의 맛을 일정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된 B2B 제품이다. 김치분말소스와 양념치킨소스, 갈비양념소스 등 모두 11종으로 구성됐다. 각 제품에 적용된 QR코드를 통해 표준화된 한식 레시피와 조리법도 확인할 수 있다.

 

백 대표의 미국 현장 행보는 지난해 9월 TBK 소스 론칭 당시 내놓은 해외 사업 구상의 연장선이다. 당시 백 대표는 직접 해외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소스 공급과 함께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조리 방법을 제안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태국과 대만, 중국, 미국, 캐나다 등을 찾아 현지 식품·유통기업들과 공급 및 사업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태국에서는 현지 식품 유통기업과 TBK 소스 공급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글로벌 유통기업과는 현지 마트 푸드코트에서 TBK 소스를 활용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만에서는 현지 휴게소 운영기업을 대상으로 RMR 상품 설명회를 열고 푸드코트 내 소스 공급을 제안했다. 중국과 미국에서도 현지 유통기업과 외식사업자를 대상으로 제품 시연과 사업 협의를 이어가며 시장별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미국과 태국에서는 현지 기업들과 제품 공급 범위와 유통 방식, 메뉴 적용 방안 등을 둘러싼 협의가 상당 부분 진전됐다. 더본코리아는 세부 조건을 조율해 업무협약(MOU) 체결 가능성을 검토하고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소스 공급과 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콘텐츠를 활용한 해외 접점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6월 백 대표의 IP를 활용한 글로벌 한식 유튜브 채널 ‘TBK’를 개설했다. 채널에서는 해외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들과 함께 TBK 소스 11종을 활용한 한식 레시피와 조리 과정, 제품별 활용법 등을 다국어 자막으로 소개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가 해외 현장을 직접 찾아 현지 기업과 외식업체에 TBK 소스를 소개하고 시장 수요와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미국과 태국 등 현지 기업과의 협의를 구체화하는 동시에 개별 외식 매장까지 접점을 넓혀 소스와 레시피, 조리 방법을 결합한 제품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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