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이틀 연속 역대 한일전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니콜라이스 마줄스(라트비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 남자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서 66-95로 패배했다. 광복절이던 지난 15일 68-88로 패한 한국은 2연패에 빠졌다. 특히 15일 경기에서 역대 한일전 최다인 20점 차 패배를 당했는데, 하루 만에 29점 차로 경신했다.
이로써 한국 남녀 농구팀은 이번 일본과의 각각 2번씩 치른 이번 평가전에서 모두 졌다. 일본과의 뚜렷한 격차를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평가전은 이달 말 열리는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와 다음 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을 대비해 경기력과 조직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성사됐다. 다만 남자 대표팀은 이현중과 송교창(오사카 에베사), 최준용(KCC), 안영준(SK) 등 주축들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준석은 17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유기상과 문유현이 각각 14점, 10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을 32-48로 마친 한국은 3쿼터 한때 47-57, 10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상대 에이스 가와무라 유키에게 실점하며 다시 흔들렸다. 결국 54-70으로 16점 차로 뒤진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도 더욱 실점하며 29점 차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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