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할 말이 없습니다.”
두 경기 연속 3실점하며 2연패에 빠진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전북은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전북은 승점 34(9승7무7패)가 됐다. 순위도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이날 전북은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펼쳤다. 전반 9분 만에 성예건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고 전반 14분에는 김종우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뒤늦게 후반 14분 최우진과 후반 34분 박지수의 득점으로 쫓아갔으나 끝내 따라붙지는 못했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수비다. 전북은 지난 8일 제주SK FC전과 이날 부천전까지 3실점씩했다.
정 감독은 “전북 팬들이 부천까지 오셨는데 승리를 못 드려서 할 말이 없다”며 “초반 실점으로 인해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후반전에 끝까지 열정적으로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경기가 홈 경기다. 절대 지는 경기를 해서는 안 된다. 부족한 부분을 반면교사 삼아 다시 한번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가장 안 되는 부분은 후방 빌드업이다. 정 감독은 “실수가 나온다.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공격은 하지만 득점이 안 나오면 밸런스가 깨진다. 수비 시 상대에게 카운터를 내준다. 이런 실점이 우리에게 최대 애로사항”이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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