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여제’ 던, 로버트슨 상대로 UFC 타이틀 1차 방어 나선다… 나란히 계체 통과

사진=UFC 제공
사진=UFC 제공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서 스트로급 챔피언에 올라 있는 맥켄지 던(미국/브라질)이 첫 타이틀 방어에 돌입한다.

 

상대는 UFC 여성부 최다 서브미션승 기록을 보유한 ‘더 새비지’ 질리언 로버트슨(캐나다)이다. 던(16승5패)과 로버트슨(17승8패)은 1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서 열린 계체량에서 나란히 52.2㎏을 기록해 계체를 통과했다.

 

두 선수는 오는 16일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30: 마카체프 vs 마샤두 개리’ 코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

 

계체 행사에서 마주선 두 선수는 악수를 나눈 뒤 초근접 거리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던은 두 주먹을 들어 올린 채 로버트슨을 응시했고, 로버트슨은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맞서 노려봤다.

 

UFC 21번째 경기 만에 타이틀 도전에 나서는 로버트슨은 “기나긴 길을 걸어왔다. 마침내 캐나다에 첫 UFC 여성 타이틀을 가져오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맥켄지 던. 사진=UFC 제공
맥켄지 던. 사진=UFC 제공

 

챔피언 던도 “내게 정말 좋은 경기다. 주짓수, MMA 모든 측면에서 승리해 벨트를 지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둘의 최대 강점은 그래플링이다. 던은 국제브라질리언주짓수연맹(IBJJF) 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 두 차례 우승과 아부다비컴뱃클럽(ADCC) 서브미션 파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경력을 지닌 정상급 주짓수 선수 출신이다. 2016년 MMA로 전향했고, 지난해 10월 UFC 321서 비르나 잔디로바를 꺾고 스트로급 정상에 올랐다.

 

로버트슨은 화려한 순수 주짓수 경력 대신 옥타곤에서 실력을 입증해왔다. UFC 여성부 역대 최다인 7차례 서브미션승을 거뒀고, 2024년부터 5연승을 달리며 마침내 타이틀 도전권을 손에 넣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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