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국가대표 약 10%가 무소속… 대한체육회 지원체계 손본다

-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훈련수당 확대 및 경제적 지원 체계 모색
-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국가대표가 운동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가 14일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바이애슬론 7.5㎞ 스프린트 경기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가 14일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바이애슬론 7.5㎞ 스프린트 경기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국가대표 선수가 메달을 따고도 다음 훈련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바뀔까. 대한체육회가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 사례를 계기로 소속팀이 없는 국가대표 선수 115명을 위한 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실업팀이나 프로팀 등 별도 소속팀 없이 활동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국가대표 활동과 경기력 향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 선수는 2016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하여 2025 하얼빈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소속팀과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현재는 소속팀 없이 훈련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압바꾸모바 선수가 안정적으로 훈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의 후원을 연계했으며, 선수는 현재 해당 기업의 후원 등을 바탕으로 국가대표 훈련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국가대표선수 1329명 가운데 이처럼 별도의 소속팀이 없는 선수는 약 11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국가대표 선수에게는 강화훈련 참가시 1일 8만원의 훈련 수당이 지급되고 있으나, 소속팀이 없는 선수는 훈련 수당 외 정기적 수입이 없어 선수 생활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개별적인 후원 연계를 넘어, 국가대표 훈련수당 확대 등 소속팀이 없는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지속적인 경제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유승민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 여부나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훈련과 경기력 향상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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