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故 안판석 감독 추모…“덕분에 좋은 작품 두 편 함께해”

김희애 SNS 캡처.
김희애 SNS 캡처.

배우 김희애가 세상을 떠난 고(故) 안판석 감독을 향한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김희애는 14일 자신의 SNS에 안판석 감독과 함께했던 촬영 현장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하며 고인을 추억했다.

 

사진 속에는 작품 촬영 중 모니터를 함께 바라보며 웃고 있는 김희애와 안 감독의 모습이 담겼다. 김희애는 “모니터를 보며 다 같이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한 촬영 현장이었던 것 같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감독님 덕분에 좋은 작품을 두 편이나 함께할 수 있었다”며 “제 연기를 인정해 주시고 소중한 기회를 주신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존경한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김희애는 안 감독의 대표작인 JTBC 드라마 ‘아내의 자격’(2012)과 ‘밀회’(2014)에서 호흡을 맞췄다.

 

특히 ‘밀회’에서 김희애는 스무 살의 천재 피아니스트와 사랑에 빠지는 마흔 살 여성 오혜원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작품은 두 사람의 관계를 통해 욕망과 성장이라는 주제를 풀어내는 한편, 클래식 음악계의 이면을 세밀하게 조명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61년생인 안 감독은 최근 뇌출혈로 쓰러진 뒤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12일 별세했다.

 

고인은 ‘하얀거탑’(2007)을 비롯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봄밤’(2019), ‘졸업’(2024), ‘협상의 기술’(2025) 등을 연출하며 한국 드라마를 대표하는 연출자로 자리매김했다. 유작은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연애박사’다.

 

고인의 발인은 15일 오전 9시 30분 진행되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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