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경쟁자의 합류’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시)의 주전 자리가 위태롭다.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베식타시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출신 두산 블라호비치를 품었기 때문이다.
베식타시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라호비치와 3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베식타시는 블라호비치에게 기본 800만 유로(약 131억원)에 옵션 충족 시 최대 1000만 유로(약 163억원)의 연봉을 지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블라호비치는 파르티잔(세르비아)과 피오렌티나(이탈리아)를 거친 뒤 2022년 유벤투스와 계약하면서 빅클럽에 입성했다. 그는 지난 4시즌 반 동안 공식전 168경기에 출전해 68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세르비아 국가대표로는 A매치 41경기 16골을 넣었다.
다만 직전 2025~2026시즌에는 장내전근 수술을 받았다. 전반기를 통째로 날렸다. 이후 소속팀 유벤투스는 계약 만료가 임박한 블라호비치와 연봉 삭감을 조건으로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결국 블라호비치는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베식타시 입단을 확정 지었다.
오현규에게 블라호비치의 합류는 악재다.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즐겨 쓴다. 블라호비치와 원톱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쳐야 한다. 지난해 베식타시에 입단한 오현규는 리그와 컵 대회를 합쳐 16경기 8골 4도움을 올리며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바 있다.
베식타시는 오는 17일 2026~2027시즌 리그 1라운드 에위프스포르 원정 경기를 치른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