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전 감독이 경찰 조사에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감독 선임 과정에서 소통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몽규 당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연락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자신이 감독으로 낙점되는 과정에서 축구협회 윗선이 개입했는지 알지 못했다는 취지다.
앞서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지난 4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송 참가 신청서를 통해 “정 전 회장으로부터 최종 후보자 3명을 모두 면담해 감독직 수락 의사와 계약 가능성을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홍 전 감독은 감독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어떤 논의를 거쳤는지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 전 회장과 이 전 이사 등 축구협회 윗선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충남 천안의 대한축구협회 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등을 압수수색해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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