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순간마다 타자들의 좋은 집중력이!”
프로야구 롯데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서 11-0으로 승리했다. 시즌 45승(2무56패)째를 신고했다.
점수가 말해주듯 투·타 밸런스가 돋보였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앨빈 로드리게스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 피칭을 자랑했다. 시즌 7승(8패)을 챙겼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작성하면서도 투구 수가 80개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로 효율적이었다. 박정민, 이민석, 박세진 등 불펜진도 실점 없이 안정적으로 뒤를 받쳤다.
타선은 그야말로 대폭발이었다. 홈런 5개를 포함해 13안타를 몰아쳤다. 선발 전원 안타. 시즌 27번째(롯데 4번째)이자 통산 1180번째 발자취다. 고승민이 연타석 홈런(시즌 8호, 9호)으로 3타점을 기록한 가운데 손성빈(3호) 역시 투런포와 희생타를 더해 3타점을 책임졌다. 한태양(1호), 한동희(13호)도 시원한 손맛을 봤다. 롯데가 한 경기서 5개 이상의 대포를 쏘아 올린 것은 2022년 9월2일 잠실 두산전(5개) 이후 1441일 만이다.
사령탑도 여유 있게 경기를 지켜봤을 터. 김태형 롯데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며 좋은 경기를 만들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선발 로드리게스가 6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고,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도 경기를 잘 마무리해줬다. 타선에선 고승민의 멀티홈런을 비롯해 팀 전체가 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필요한 순간마다 타자들이 좋은 집중력을 보여준 부분도 좋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감독은 더운 날씨 속에서도 열렬한 응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을 향해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뜨겁게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달했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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