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으로 떠난 원정’ 韓 여자 대표팀, 일본과 평가전 59-77 패배…이소희 13P·이해란 12P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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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이들이 일본 원정 첫 경기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13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59-77로 패배했다. 이소희(13점)와 이해란(12점)이 분전했으나 촘촘한 일본의 벽을 뚫지 못했다. 

 

리허설 무대다. 이번 평가전은 다음 달 열리는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본선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을 대비하기 위해 열렸다. 컨디션과 호흡을 모두 끌어올리는 중이다. 완전체도 아니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서 뛰는 박지현과 재활 중인 박지수가 동행하지 못했다. 경기에 앞서 박 감독은 “우리의 최종 목표는 이번 평가전이 아니라 월드컵 본선과 아시안게임으로, 이에 맞춰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말한 배경이다.

 

한국은 초반 일본을 상대도 하지 못했다. 0-14까지 허용했다. 강한 압박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이해란의 3점슛으로 겨우 첫 득점을 올렸다. 그 사이 일본에게 무더기로 공격을 허용했다. 1쿼터 종료 시점 스코어는 8-25까지 벌어졌다.

 

2쿼터 한국은 천천히 추격을 시작했다. 이해란과 이소희가 외곽포를 터뜨렸고, 진안은 골밑 사이서 어렵게 슛을 쏘며 자유투 득점까지 더했다. 이해란은 속공 득점을 더했다. 하지만 흐름은 계속 되지 않았다. 일본의 공격에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쿼터 종료 막판 슈터 강이슬의 3점슛이 처음 터지면서 전반을 15점 차(30-45)로 마쳤다.

 

3쿼터엔 분위기를 바꿨다. 허예은이 선봉에 섰다. 센스 있는 레이업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해란과 이소희도 지원사격했다. 허예은은 점퍼와 터닝슛으로 연이어 공격을 성공하며 7점 차(45-52)까지 추격했다. 이후 강이슬의 3점슛으로 한국은 48-5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문제는 체력이었다. 한국은 11명으로 꾸려 일본 원정에 나섰다. 로테이션을 충분히 활용할 수 없는 이유다. 발이 무거워지면서 4쿼터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분여가 지나서야 최이샘의 3점슛으로 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이 사이 일본에겐 8점을 내줬다. 막판 연속 외곽포가 터졌으나, 격차는 이미 벌어진 뒤였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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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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