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수 4안타’ 키움, LG 4-3 역전승…설종진 감독 “서건창, 맹활약하며 공격 이끌어”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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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을 만나면 방망이가 불을 뿜는다. 키움 서건창이 LG에게 또 패배를 선물했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39승째(2무65패)를 마크하며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놓았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서건창이다.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친정팀에게 눈물을 선사했다. 서건창과 LG의 인연은 깊다. 2008년 LG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가 방출됐다. 이후 넥센(키움) 유니폼을 입고 2014년 꽃을 피웠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2021년 트레이드로 다시 LG 유니폼을 입었으나, 부진한 탓에 2024년 방출을 자처했다. KIA로 이적했다가 올해 다시 키움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29일 잠실 LG전(18-11)을 떠올렸다. 서건창은 당시 6타수 5안타 2타점 3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이날도 마찬가지.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1회말, 4회말 안타를 신고했다. 6회말 1사2루서 우전 안타를 때렸고, 우익수 홍창기의 포구 실책으로 2루 주자 권혁빈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1-1 동점이 됐다.

 

위기는 또 찾아왔다. 하지만 서건창은 포기하지 않았다. 1-3으로 뒤진 8회말 여동욱이 유격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하자 우전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이후 김웅빈과 맷 데이비슨의 1차점 적시타로 또 동점이 됐다. 이어 김건희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를 틈타 1루로 달리는 사이 3루 주자 데이비슨이 홈을 밟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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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설종진 키움 감독은 “타선이 실점 이후 곧바로 추격점을 만들며 끈질기게 쫓아갔다. 리드오프 서건창이 4안타로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며 “8회 김웅빈과 데이비슨의 연속 적시타에 이어 끝까지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역전까지 만들어냈다”고 미소 지었다.

 

투수진에게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설 감독은 “선발 전준표는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선발 역할을 다했다. 중요한 순간 등판한 김선기 역시 제 역할을 다했고, 터프한 상황에 올라온 원종현도 마지막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고 말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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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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