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 ‘5이닝 3실점’ 왕옌청, 두산 상대로 4연승 도전 실패…한화는 3-3 팽팽한 접전

프로야구 한화 왕옌청.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왕옌청.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아쉽다! 4연승’

 

일주일 만의 등판에도 흔들림 없었다. ‘두산 천적’ 면모 여전했다. 왕옌청(한화)이 4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는 실패했으나 5이닝을 책임지며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타선이 두산 선발 곽빈에 꽁꽁 틀어 막히면서 연승 행진은 끝이 났다.

 

왕옌청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를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종 성적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실점 4탈삼진 1볼넷이다. 

 

왕옌청은 5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9㎞까지 찍혔고, 볼(28개)보다 스트라이크(63개)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등 좋은 구위를 자랑했다. 주무기인 직구(35개)를 주로 던지되, 싱커와 스위퍼 등 변화구를 골고루 섞어 두산 타선을 공략했다. 

 

올 시즌 왕옌청은 한화 마운드의 핵심이다. 이번 경기 전까지 10승 4패 평균자책점 3.34(110⅓이닝 41자책점)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두산을 상대로 유독 강했다. 올해 두산전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47(18⅓이닝 3자책점)로 천적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4월4일과 5월22일 경기에서는 두산 선발 곽빈과 맞대결을 펼쳐 모두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프로야구 한화 왕옌청.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왕옌청.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박지훈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양의지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1, 2루에서 폭투가 나와 주자가 한 베이스씩 더 갔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김민석의 내야안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제 실점했다.

 

2회말에도 추가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윤준호와 조수행을 땅볼로 잡았지만 2사 3루 위기가 이어졌다. 김대한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째를 내줬다. 

 

3회부터는 본래의 투구 감각을 찾았다. 3회말 박준순, 양의지, 김민석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4회말 역시 공 9개로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5회말 위기도 잘 넘겼다. 박지훈의 안타와 좌익수 실책으로 2사 2루에 몰렸으나 박준순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문제는 6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비거리 128.3m짜리 대형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후속 타자 김민석에게도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이상규에게 넘겼다. 이상규가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내며 왕옌청의 실점은 3점에서 멈췄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두산 선발 곽빈이 6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타선도 3점을 따냈지만, 7회초 불펜 투수 김정우와 김택연이 각각 강백호, 채은성에게 홈런을 맞으며 7회말 현재 3-3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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