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바이오팜이 자사 유튜브 채널의 흥행을 바탕으로 의료·헬스케어 전문 콘텐츠 제작사 '메디크래프트'로 주력 사업을 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서진바이오팜은 화장품 OEM 사업을 기반으로 출범했다. 초기에는 자사 화장품 홍보를 목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으나, 사내 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현직 의사가 직접 출연해 딱딱한 의학 분야를 재미있는 기획과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여러 실험 콘텐츠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이를 계기로 사업의 방향성이 바뀌었다. 현재 해당 채널은 숏폼(쇼츠) 영상을 중심으로 누적 조회수 약 6,0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폭발적인 조회수 성장은 실제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이어졌다. 서진바이오팜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콘바텍 코리아(ConvaTec Korea)와 유튜브 홍보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협력하여 병원장이 직접 출연하는 홍보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했다.
이재승 서진바이오팜 대표는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 1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파니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기존 보수적인 의학 메디컬 헬스케어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헬스케어 미디어 콘텐츠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회사는 기존 화장품 사업의 경우 기초 연구 및 R&D에 전념하며 브랜드 운영 및 유통은 외부에 위탁했고, 사내 핵심 역량은 의료·헬스케어 전문 영상 제작 브랜드인 '메디크래프트'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재승 대표는 "중소기업이 자체 홍보를 위해 시작한 콘텐츠가 새로운 기업 간 거래(B2B) 기회를 만들고, 주력 사업의 전환까지 이끌어낸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미디어 트렌드를 결합한 의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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