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조부 친일 논란’’ 하영 측 ‘사실무근’ 입장 번복… “검증 없이 답변, 혼란 드려 죄송”(공식)

배우 하영 측이 가족사와 관련해 검증 미흡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하영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전 입장을 통해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였다. 

 

하영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 출연 중 질문에 응하는 과정에서, 집안의 4대 의료가업 이력을 언급한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하영은 “증조할아버지께서 일본 유학 후 한양 최초의 서양식 병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의 진료를 담당하기도 하셨다”며 집안이 4대째 의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 직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언론 보도 등을 근거로 안상호 선생의 친일 행적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었다. 안상호 선생은 일본 유학 후 국내에 처음으로 양의학 병원을 개원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소속사는 증조부 안상호에 이어 조부 안부호 교수도 1949년부터 국립소록도 병원에서 근무한 사실을 알려 논란에 불을 붙였다. 

 

증조부와 관련한 의혹이 끊이지 않자 지난 10일 소속사는 “하영의 증조부는 안상호 선생이 맞다”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된 친일 행적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하루만에 입장을 뒤집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이라며 “당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안상호 선생은 일본 유학 후 국내에 처음으로 양의학 병원을 개원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소속사는 증조부 안상호에 이어 조부 안부호 교수도 1949년부터 국립소록도 병원에서 근무한 사실을 알려 논란에 불을 붙였다. 

 

한편, 하영은 서울예고와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거쳐 미국 뉴욕 SVA 대학원 중퇴 후 배우로 데뷔했다.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로 인기를 얻은 이후 ‘참교육’ 등에도 출연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에 출연해 정해인과 호흡을 맞췄다. 

 

◆이하 하영 가족사 관련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보도된 배우 하영의 가족사와 관련하여 당사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저희가 앞서 '사실무근'이라고 말씀드렸던 부분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습니다.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배우 하영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 출연 중 질문에 응하는 과정에서, 집안의 4대 의료가업 이력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입니다.

 

당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습니다.

 

배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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