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AT 마드리드)이 드디어 스페인 땅을 밟았다.
긴 기다림 끝에 이강인은 지난 10일 스페인에 도착했다. 현지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선수단 버스가 마하다온다 스포츠 시티 주차장에 들어섰다. 서울에서 진행된 짧은 투어에 참가했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버스에 타고 있었다”면서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처음으로 마하다온다에 도착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AT 마드리드 훈련 시설이 위치한 곳이다. 데포르티보는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이강인이었다”며 “그가 구단 훈련 시설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그곳에서 구단 차량을 타고 떠났으며, 선수단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훈련 시설을 빠져나갔다. 수요일에는 실제 훈련장을 처음으로 보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말 AT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은 빠르게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병역 관련 절차 때문에 이적 직후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 금메달을 따 군 복무 대신 4주간 기초 군사 훈련과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체육 분야 봉사활동을 하는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4주 군사 훈련을 받지 않아 출국을 위해 추가적인 행정 절차가 필요했다. 절차가 지연되면서 스페인 합류가 늦어졌다.
대신 한국팬들 앞에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에서 데뷔했다. 후반 18분 교체 출전하며 패스성공률 91%(10/11), 슈팅 2회, 롱패스 성공률 100%(2/2) 등을 기록했다. 이례적으로 입단식도 열리며 특별한 첫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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