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심판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대한축구협회와 관련해 수사 대상이 되는지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아직 수사에 착수하진 않았다. 소추 요건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전 3경기, 평가전 4경기 등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에게 성 접대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다만 발생일로부터 14년 넘게 시일이 경과해 수사·처벌 대상이 되는지 우선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도 아직 공소시효 관련 검토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6일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의혹과 관련해 축구협회를 상대로 실시한 압수수색을 토대로 압수물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력강화위원회 추천, 이사회 결정 등 절차 관련 자료들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이사가 월드컵 탈락 이후 휴대전화를 교체했다는 부분도 포함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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