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핫스팟] 남궁민·이설, 사랑 위해 이별…‘결혼의 완성’ 최고 11.2% 엔딩

남궁민과 이설이 끝내 서로를 탓하지 않은 채 이혼을 선택하며, 한층 담담해진 모습으로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주요 인물들이 죗값을 치르게 된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는 ‘옅은 미소와 함께 걷는 엔딩’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 12회에서는 모든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고 노만희(김대명 분)와 최치웅(우지현 분)이 체포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앞서 의식을 되찾은 강태주(남궁민 분)는 손이 묶인 채 노만희, 최치웅과 마주했다. 세 사람은 김경애(이상희 분)가 머물고 있는 폐요양병원으로 향했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김경애를 마주한 노만희는 강태주를 죽이라는 최치웅의 요구에 흔들렸다.

 

강태주는 김경애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리며 노만희에게 자신이 직접 수술하겠다고 했다. 노만희는 수술을 해준다면 범행 자료를 넘기고 자수하겠다고 약속했고, 강태주는 “널 용서해서가 아니라 내가 의사라서 하는 거야”라며 김경애를 병원으로 옮겨 수술에 들어갔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강태주는 노만희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재차 요구했다. 결국 노만희는 강태주의 압박에 범행 관련 자료를 경찰에 넘기며 사건의 실체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치웅은 마지막까지 강태주를 향한 악의를 거두지 않았다. 차량을 훔쳐 병원에 숨어든 최치웅은 강태주를 찾아온 고세윤(이설 분)을 발견했고, 그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고세윤은 쓰러진 상황에서도 마지막 힘을 다해 최치웅에게 저항했고, 때마침 도착한 경찰에 의해 최치웅은 제압됐다.

 

같은 시각 노만희는 수술을 마치고 살아난 김경애를 확인한 뒤 모든 책임을 짊어지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 이를 막아선 강태주는 맨손으로 칼날을 붙잡으면서까지 그를 저지했다. 피를 흘리면서도 강태주는 “살아서 죗값 치러”라고 일갈했고, 결국 노만희 역시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손에 큰 부상을 입은 강태주는 곧바로 고세윤을 살리기 위한 수술에 나섰다. 이후 의식을 되찾은 고세윤 앞에 나타난 강태주는 “이번에는 안 늦었지?”라고 말하며 안도감을 안겼다.

 

모든 사건이 정리된 뒤 고세윤은 강태주가 술에 취해 “아내를 없애주세요”라고 말했던 영상의 원본을 확인했다. 그 말에 담긴 진짜 의미가 자신을 위해 아내를 놓아주려 했던 강태주의 마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하지만 고세윤은 강태주에게 이별을 선택했다. 그는 “당신은 나를 지킨다고 숨기고 나는 또 모른 채 상처받고. 이번엔 내가 놓을게. 우리 이혼해”라고 말했고, 강태주 역시 “우리가 사랑하는 방식이 이렇게 다른 거야”라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은 채 부부로서의 관계를 끝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혼 후 한층 편안해진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딸 하윤의 기일을 맞아 수목장을 찾은 강태주는 그곳에서 고세윤과 마주쳤다. 서로의 안부를 묻던 두 사람은 잔잔한 미소를 지었고, 고세윤이 산책을 하겠다고 하자 강태주가 함께 걸어도 되겠냐고 물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숲길을 걸었고, 과거의 날카로운 감정 대신 담담한 미소를 머금은 모습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랑했던 부부가 이혼 후에도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로 남는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제작진은 “열정과 투혼, 애정을 다해 최고의 작품을 완성해 준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 뜨거운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11.2%, 전국 시청률 8.8%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번 경신한 것은 물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으며, KBS 토일 미니시리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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