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번뜩였지만… AT 마드리드, 맨시티와의 3년 만의 재대결서 1-3 역전패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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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이 3년 만에 국내에서 재대결을 벌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AT 마드리드는 2023년 7월 이후 3년 만에 국내에서 벌어진 재대결에서 패했다. 당시에는 AT 마드리드가 2-1 승리를 거뒀다.

 

기선 제압은 AT 마드리드였다. 전반 중반까지 단 한 개의 슈팅을 날리지 못한 AT 마드리드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마치자 조금씩 예열을 하기 시작했다. 서서히 몰아붙이기 시작한 AT 마드리드는 전반 43분 선제골을 뽑았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 이후 문전에 있던 호르헤 도밍게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시즌 AT 마드리드에서 프로 데뷔전(1경기)을 치른 2009년생 도밍게스는 프리시즌 득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에 빛나는 맨시티는 무서웠다. 순식간에 동점과 역전을 일궈냈다.

 

후반 12분 세메뇨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낮은 크로스를 문전의 오마르 마르무시가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불과 2분 뒤 세메뇨가 비슷한 위치에서 다시 한번 낮은 크로스를 날렸고 이번에도 마르무시가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을 허용하자 AT 마드리드는 변화를 줬다. 후반 18분 이강인을 포함해 선수들을 대거 교체 투입했다. 지난달 AT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강인의 비공식 데뷔전이었다. 이강인은 투입되자마자 프리킥 키커로 나서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 후반 31분에는 아르노 솔라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결국 찬스를 잡지 못한 AT 마드리드는 한 골을 더 실점했다. 후반 45분 라얀 아이트누리가 상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를 속이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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