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 “이강인에겐 스페인의 피도 흐른다, 잘할 수 있을 것” AT 유니폼 입은 팬들의 외침…맨시티전 5만 관중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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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AT 마드리드)의 비공식 데뷔전, 5만여 명의 관중이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AT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은 9일 상암벌엔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다.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펼쳐진 서울월드컵에 5만78명이 입장하며 한여름밤을 축구 열기로 채웠다.

 

맨시티-팀 K리그전과는 달랐다. 지난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엔 2만8036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오후 8시 33도를 오르내리는 폭염과 맨시티서 엘링 홀란, 로드리 등이 방한 명단 제외 등이 겹친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같은 시각 26도를 기록할 정도로 비교적 선선했다. 이강인의 비공식 데뷔전 소식도 일찍 전해졌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더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벤치 맞은편 좌측은 AT 마드리드의 빨간 물결, 우측은 맨시티의 푸른 물결이 일렁였다.

 

새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모습이 전광판으로 송출될 땐 유니폼 색깔과 상관없이 함성이 쏟아졌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후반 초반까지 벤치서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자주 카메라에 잡혔다. 때마다 5만명의 관중은 박수를 치며 응원의 함성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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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자 함성소리는 최고조에 달했다. 그는 후반 18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를 준비하는 모습이 보이자 AT 마드리드팬과 맨시티팬 모두 “이강인! 이강인! 이강인”을 외치며 환호했다.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진다. 현장을 찾은 팬 황재철(37) 씨는 “발표가 나는 날만을 기다렸다. 오피셜이 나온 날 바로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해외직구로 구매했다”며 “슛돌이 때부터 눈여겨봤고, 발렌시아 시절도 유튜브로 다 찾아봤었다. 이강인 선수에게는 스페인의 피도 흐른다고 생각한다. 마요르카, 발렌시아에서 잘 성장했던 것만큼 앞으로도 잘할 거라고 믿는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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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기(34) 씨는 “경기 끝나자마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니폼을 구매할 계획이다. 팝업 스토어는 이미 다 팔렸다고 하더라”며 “슛돌이 때부터 지켜봐서 국민, 축구팬들이 키웠다는 느낌이 있다. 새 팀에서 10골10도움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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