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불가 ‘미남’ 서강준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다음달 12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연애 10년 차, 익숙했던 연인이 낯선 감정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감 리얼 멜로 드라마다. 결혼과 결별 사이, 오래된 사랑의 흔들림을 통해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가장 현실적인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10년째 연애중인 장기 연애 커플로 서강준(남궁호 역)과 안은진(이미도 역)이 호흡한다.
지난해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오랜만에 시청자와 만난 서강준은 올초 넷플릭스 ‘월간남친’에 잠시 출연해 여심을 흔들었다. 차기작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는 훈민제과 TF팀 대리 남궁호 역을 맡았다.
비주얼로 압도하는 서강준의 복귀다. 남궁호는 누구도 10분 안에 내 사람을 만들 수 있는 친화력과 유머를 겸비한 다정한 남자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가 티 하나 없이 자란 줄 알지만, 사고만 치는 엄마로 인해 일찍이 세상 풍파를 수도 없이 겪은 인물이다.
지난 7일 최초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남궁호와 이미도의 10년의 시간이 그려진다. 빛나는 아우라로 걸어 들어오는 연인 남궁호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한눈에 담고 있는 이미도의 시선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매 순간 뜨겁고, 설렜던, 그래서 서로밖에 보이지 않았던 우리가 가장 반짝반짝 사랑했던 시간들”이라는 이미도의 내레이션과 함께, 이들 연인이 지나온 소중한 기억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간다. 두 사람은 일곱 살 소꿉친구로 만나 작은 대야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순간부터, 사춘기 학생 시절을 지나,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 늘 서로의 곁에 있었다. 서로를 가장 잘 알았기에 편안했고, 바라보고 껴안고 입을 맞추는 매 순간에 가슴이 두근댔으며, 그래서 함께 하는 미래가 당연하다 여겼다.
남궁호와 이미도는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단단하고 든든한 관계였다. 영화 감독이 되고 싶은 이미도가 벚꽃이 흩날리는 촬영 현장에서 모니터를 보며 벅찬 미소를 짓는 모습을 지켜보는 남궁호의 애정 가득한 눈빛은 그래서 더 심장을 뛰게 한다. “네가 꾸는 꿈은 나를 설레게 했고, 그런 너를 나는 사랑할 수밖에 없었어”라는 남궁호의 내레이션은 그녀가곧 그의 꿈이자, 삶의 이유였음을 드러내며 감동의 파고를 이으킨다.
짧은 영상임에도 모든 순간에 함께 설레고 빠져들 수밖에 이유는 10년이란 오랜 시간 함께했음에도 서로밖에 보이지 않았던 이들 연인의 사랑을 있는 그대로 살려낸 서강준과 안은진의 현실 연기 때문. 섬세한 눈빛과 감정으로 영상 곳곳을 채운 사랑의 서사가 몰입감을 높인다.
그러나 영상 말미, ‘반짝이던 우리들의 시간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불빛이 흐르는 도로 위에 마주 선 두 사람의 분위기는 미묘하게 달라져있다. 장기 연애 끝에는 어떤 감정과 관계 변화가 그려질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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