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바꿨다…다가오는 마감, 아시아쿼터 판도는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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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승부수다.

 

프로야구 삼성이 변화를 꾀한다. 아시아쿼터를 교체했다. 기존 우완 투수 미야지 유라를 방출, 우완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를 영입했다. 이적료 포함 총액 7만3000달러 규모다. 미야모리는 일본프로야구(NPB) 1군서 뛴 경험이 있다. 통산 69경기서 2승3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0을 마크했다.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는 1.55였다. 미야모리는 “치열하게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팀서 뛰게 돼 기쁘다. 어떤 역할을 맡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교체를 결정한 지는 꽤 됐다. 기대만큼 구속이 나오지 않은 데다,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은 까닭이다. 미야지의 등판 기록은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이 마지막이다. 8회 마운드에 올랐으나 공 한 개만을 던지고 강판됐다. 선두타자 강승호에게 던진 초구가 머리로 향했기 때문.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 퓨처스(2군)리그에도 등판하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KBO리그서 36경기 30⅔이닝 동안 승리 없이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87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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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데려올 수 있는 자원이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롯데의 경우 대만 독립리그까지 살펴 우완 투수 이이무라 쇼타를 발탁했다. 삼성 역시 베스트는 투수였지만, 마땅한 카드가 없을 시 야수 쪽까지도 폭넓게 고려하고자 했다. 앞서 이종열 삼성 단장은 “팀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과적으로 삼성은 프로 경력자와 손을 잡는 데 성공했다. 올해도 NPB 2군에서 뛴, 현 시점 영입 가능한 최상위 레벨이라는 평가다.

 

이로써 올 시즌 KBO리그서 아시아쿼터 선수가 교체된 사례는 4번으로 늘었다. KIA가 가장 먼저 호주 국가대표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과 이별한 가운데 두산, 롯데도 결단을 내렸다. 다른 팀 사정은 어떨까. 아시아쿼터로 재미를 본 팀도 분명 존재한다. KT(스기모토 코우키), 한화(왕옌청), 키움(카나쿠보 유토) 등이다. 각 팀서 나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새 리그서 적응하는 과정까지 생각했을 때, 부상 이슈가 아니라면 굳이 모험을 택할 이유가 없다.

 

무엇보다 시간이 없다. 각 구단에게 주어지는 아시아쿼터 교체 카드는 단 한 장이다. 단, 교체 영입한 선수가 포스트시즌(PS)에 출전하려면 오는 15일까지는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 기간이 지나면 사실상 의미가 없다. 더욱이 NC, SSG는 동기자체가 부족하다. 9일 현재 각각 7위, 9위에 자리하고 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KIA와 6.5경기, 13.5경기 벌어져 있다. 남은 경기 수가 50경기 안으로 들어온 시점.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는 게 더 시급해 보인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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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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