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잡아냈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칠레 로스안데스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3-1(25-14 25-19 13-25 25-20)로 눌렀다. 푸에르토리코와 대만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잡아낸 한국은 3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9로 D조 선두를 지켰다.
FIVB 랭킹에서 이탈리아는 성인 여자팀 1위, U-17 대표팀은 3위의 강호다. 한국은 성인 여자팀 29위이며 U-17 대표팀은 12위다
이날 한국은 이탈리아의 높이에 고전했다. 블로킹에서 7-16에서 밀렸다. 해법은 범실에서 찾았다. 범실을 7개로 막아내며 28개를 범한 이탈리아보다 안정감을 유지했다. 서브 점수에서도 8-7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격도 불을 뿜었다. 차세대 김연경으로 불리는 아웃사이드 히터 손서연(선명여고)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점을 폭발했다. 어민서(한봄고)는 서브 득점 4점을 포함해 17점으로 지원 사격을 했다.
한국은 지난해 16세 이하(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총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6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승부를 벌인다. 이어 각 조 4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은 오는 11일 도미니카공화국, 12일 알제리와 조별리그 4,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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