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번호 7번요? 크게 의미 부여하지 않습니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의 레전드들이 달았던 등 번호 7번을 부여받았지만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8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프리 기자회견에서 등 번호 ‘7번’을 받게 된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AT 마드리드에서 7번은 의미가 깊다. 지난 시즌까지 AT 마드리드의 전성기를 이끈 앙투안 그리즈만(올랜도시티)이 달았던 번호다. 그리즈만은 AT 마드리드에서 통산 10시즌을 소화하며 212골을 터뜨린 레전드다. 이 번호를 이강인에게 부여했다는 건 그만큼 구단의 기대치가 높다는 방증이다.
이강인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다만 등 번호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기량 발전에만 신경 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강인은 “등 번호에 과하게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선수는 결국 팀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단에서 7번을 달았던 레전드들이 많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생각보다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하겠다. (등 번호 같은) 외적인 부분은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이 되는지다. 많은 트로피를 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팬들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드러냈다. 이강인은 “AT 마드리드 팬들이 세계 최고인 걸 봐왔다. 설레고 기대된다”라며 “스페인에서 팬들을 알아가는 게 기대된다. 팀을 도와 팬들에게 기쁨을 보여주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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