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 차 부부 이민정과 김지석이 끝내 이혼을 결심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갈등과 관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8일 KBS Drama ‘그래, 이혼하자’ 측은 작품의 주요 내용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래, 이혼하자’는 지칠 대로 지친 결혼생활을 정리하려는 웨딩드레스숍 대표 부부 백미영(이민정)과 지원호(김지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회사에서는 공동대표로, 집에서는 부부로 얽혀 있는 두 사람이 이혼을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갈등을 담아낸다.
공개된 영상은 백미영이 다리 위에서 결혼반지를 내던지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려는 듯한 단호한 표정이 이어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백미영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웨딩드레스숍 지앤화이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하는 인물이다. 반면 남편이자 공동대표인 지원호와는 회사 운영부터 사적인 문제까지 사사건건 부딪힌다. 그러던 중 회사 매출이 하락하자 부부 동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제안을 받게 되고, 백미영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출연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지원호는 백미영과의 관계를 회복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는 부부 사이의 존중을 강조하면서도 백미영의 회사 운영 방식을 비판하고, 백미영 역시 날 선 말로 응수한다. 카메라 앞에서는 사이좋은 부부인 척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서로를 향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다.
이혼을 원했던 지원호의 계획 역시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백미영의 옛 연인 캘빈(이현진)이 등장하는 데 이어 안희주(이진이)까지 지원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면서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다. 특히 지원호가 안희주와 같은 방에 있는 모습을 백미영에게 들키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또 한 번 폭발한다.
두 사람을 갈라놓은 과거의 상처도 모습을 드러낸다. 아이를 잃은 뒤 고통에 빠진 백미영과 그런 그를 붙잡으려는 지원호의 모습은 이들 부부가 단순히 성격 차이만으로 이혼을 결심한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영상 후반부에는 캘빈이 백미영에게 반지를 건네는 장면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백미영, 그리고 무대 아래에서 그녀를 바라보는 지원호의 모습이 차례로 등장한다. 과거의 인연과 현재의 부부 관계가 다시 얽히면서 두 사람의 이혼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그래, 이혼하자’는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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