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오산고 ‘황금세대’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FC서울은 산하 유스팀인 서울 오산고 소속 김강준, 신지섭, 이서현, 정현웅, 정하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단이 한꺼번에 유스 선수 5명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등학교 3학년인 김강준, 신지섭, 이서현, 정현웅과 유일한 2학년 정하원이 프로팀에 합류한다. 오산고는 올 시즌 백운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와 코리아풋볼파크 U-18 챔피언스컵, K리그 U-17 챔피언십을 잇달아 제패하며 FC서울 유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춘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FC서울은 오는 9월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까지 병행해야 하는 만큼 선수층을 넓히는 한편, 구단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선수들에게 프로와 국제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 서로 다른 포지션과 강점을 지닌 5명의 합류로 선수단 운영의 선택지도 넓어질 전망이다.
측면 공격수 정현웅은 FC서울 U-15 출신으로, 한국 U-17 대표팀에 선발돼 국제무대를 경험했다. 민첩한 방향 전환과 정교한 볼 터치, 일대일 돌파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흔드는 능력이 돋보인다. 최근에는 U-20 대표팀 훈련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202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강준은 190㎝의 신체 조건을 갖춘 중앙 수비수다. 힘을 활용한 대인 수비와 경합 능력이 강점이며, 침착한 빌드업과 전진 과정에서의 판단력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신지섭은 중앙 미드필더에서 포지션을 바꾼 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왕성한 활동량과 높은 전술 이해도, 안정적인 수비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측면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자원이다.
FC서울 U-12와 U-15를 거친 이서현은 좌우 측면을 모두 맡을 수 있는 수비수다. 민첩성과 풍부한 활동량을 갖췄으며, 안정적인 기본기와 영리한 경기 운영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하원은 FC서울 U-15를 거쳐 오산고에서 성장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188㎝의 체격을 바탕으로 전진 패스와 롱패스, 좌우 전환 패스를 활용한 후방 빌드업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
FC서울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단의 색채와 정체성을 이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유망주들이 프로 무대로 성장할 수 있는 경로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