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 입은 이강인 보러 가자.”
유럽 빅클럽 방한 ‘축구 축제’가 오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T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제2경기로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이 경기는 최근 AT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등번호 ‘7번’을 받은 이강인의 데뷔전이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강인의 유니폼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한국은 유럽 빅클럽들에게 매력적인 투어지로 평가받고 있다. 손흥민이 활약했던 토트넘 홋스퍼는 3번이나 한국을 찾았으며 맨체스터 시티, AT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도 이번 방한을 포함해 2번이나 한국 축구팬을 만났다. 해외 레전드 출신들을 모은 넥슨의 아이콘 매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출신으로 구성된 OGFC도 한국을 축구 열기로 달군 바 있다.
구름관중을 몰고 다닌다. 2023년 맨시티의 경우 오픈 트레이닝에만 2만5000명이 운집했다. 지난해 토트넘 방한은 손흥민의 고별전으로, 한국팬들 앞에서 10년 여정을 마무리해 화제는 물론 큰 의미를 남겼다.
7~8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해외 빅클럽들이 아시아 투어를 기획하면 한국은 고려대상에서 빠지곤 했다. 지금은 다르다. 아시아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의 가치 높아졌다. 실제로 구매력과 관중 동원력이 높다. 기본적으로 기대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누리아 타레 맨시티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아시아는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고, 한국에는 무척 강력하고 충성심 높은 팬덤이 형성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경제적 효과를 낳고 있다. 쿠팡 측이 실제 수치를 마지막으로 발표한 2022년 당시 빅클럽 방한(토트넘, 세비야) 당시 약 11만 명이 경기장을 찾았고, 온라인으로는 약 300만 명이 시청했다. 경기당 수십억원 규모의 티켓 매출이 발생했다. 2024년 서울월드컵경기장 역시 쿠팡플레이 시리즈, 넥슨 아이콘 매치 등으로 가장 큰 수입을 거뒀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49억2888만원을 벌어들였다.
김경민 단국대 스포츠경영학과 겸임교수는 “이 같은 친선경기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더욱 활성화 된다면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이라며 “돈이 돌면 일자리가 늘고, 질적 향상이 이뤄지면서 산업이 커지는 선순환 구조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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