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공기총 대표팀, AG 테스트 이벤트 참가 위해 일본 출국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대한사격연맹은 2026 동아시아유스공기총사격대회에 참가할 대한민국 유스 대표팀 15명(임원 3명, 선수 12명)이 지난 5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나고야로 향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일본라이플사격연맹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위치한 아이치현종합사격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해 아시안게임 개최지에서 실제 경기장 환경과 운영 체계를 미리 점검하는 '테스트 이벤트'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수단은 국제대회 감각을 익히는 동시에, 9월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현지 경기장·기후·운영 환경에 대한 사전 정보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로 이번 대회를 활용할 방침이다.

 

대회는 만 18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유스부 대회로, 10m 공기소총과 10m 공기권총 개인전·단체전·혼성단체전이 펼쳐진다. 개회식은 8월 6일 오후 7시 공식 숙소인 메이테츠 도요타 호텔(Meitetsu Toyota Hotel)에서 열리며, 경기는 6~7일 양일간 진행된다. 8일에는 시상식과 함께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참가국 청소년 선수들 간 스포츠 교류의 장으로도 기능할 예정이다.

 

이 대회의 뿌리는 1989년 창설된 '박종규·안자이 미노루 한일사격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 박종규 전 대한사격연맹 회장과 안자이 미노루 일본사격연맹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시작된 이 학생 사격대회는 2015년까지 27년간 매년 열리며 한·일 청소년 사격 교류의 구심점 역할을 하다가, 참가 대상을 동아시아 국가로 확대하며 '동아시아 유스 사격대회'로 명칭을 변경해 2016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개최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을 지원하는 전략종목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지난해 강원도 춘천공공사격장에서 한국·일본·대만·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5개국 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최가혜(경북체고 3학년) 선수가 10m 공기소총 여자부 결선에서 255.1점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대표팀은 노희백 코치(주엽고, 공기소총)와 유소영 코치(서산여중, 공기권총)가 선수단을 지도하며, 선수단은 공기소총 남자부 송시우(한광고)·나현세(인천체고)·조민재(서울고), 공기소총 여자부 김해은(여수여고)·곽다혜(죽변고)·최예인(주엽고), 공기권총 남자부 김한슬(나주중)·우지후(스포츠과학고)·구자현(대구체고), 공기권총 여자부 윤소희(인천체고)·최유빈(용남고)·이시아(서산중앙고)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아시안게임을 위해 처음 공개되는 사격장 점검을 위해 국가대표팀 코치 3명과 스포츠과학원 연구원 2명도 동행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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