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그래미 보이콧’ 질문에…“외부 시선에 신경 안 써, 스테이 만족이 최우선”

스트레이 키즈 승민(왼쪽)과 현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트레이 키즈 승민(왼쪽)과 현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출품을 거부한 가운데, K-팝 대표 주자로 꼽히는 스트레이 키즈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새 미니앨범 ‘디스 앤드 댓(THIS & THA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스트레이 키즈에게 최근 불거진 그래미 어워즈 출품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이 나왔다. 글로벌 음악 시장을 무대로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고 있는 K-팝의 대표적인 그룹인 만큼 스트레이 키즈의 방향성에 관해서도 관심이 모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스트레이 키즈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관련해 승민은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퍼포먼스를 나눌 때는 우리의 속마음 안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가사 써내려간다. 외부에 시선에 신경쓰기 보단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무대에서 K-팝의 힘을 느끼고, 음악이라는 매개가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깨달음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가 써내려가는 음악이 많은 분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그래미 출품에 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재차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현진은 “스트레이 키즈로 활동하며 단 한 번도 수상 결과나 기록을 목표로 활동하지 않았다.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다. 우리를 증명하고 싶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꿈일 뿐이다. 팬들이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앞서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내년 열리는 제69회 시상식부터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를 비롯해 '베스트 라틴 송' '베스트 트래디셔널 팝 보컬 퍼포먼스' '베스트 알앤비(R&B) 컬래버레이션 또는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트래디셔널 포크 앨범' 등 총 5개 부문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그 중 K-팝을 비롯해 일본의 J-팝, 중국의 C-팝 등 1개 이상의 아시아 국가 언어를 의미 있게 사용한 개별 곡을 대상으로 한 수상 부문인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음악적 기준이 아닌 지리적 기준으로 나눴다는 점에서 아시아 뮤지션들을 주요 수상 부문에서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각자 SNS에 글을 올려 “올해 그래미에 음악을 출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의 그래미 보이콧 이후 그래미 CEO가 나서 해명했지만,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신설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의 트로피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한편, 오는 7일 오후 1시 발매되는 '디스 앤드 댓'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스키즈 잇 테이프(SKZ IT TAPE) '두 잇(DO IT)'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자 올해 첫 음반이다.

 

타이틀곡 ‘디스 앤드 댓’은 쿨하고 칠한 콘셉트에 맞춰 틀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 것을 해나가는 스트레이 키즈만의 대범한 태도와 자신감을 노래한다. 지난해 발매한 정규4집 ‘카르마(KARMA)’와 11월 발매한 ‘스키즈 잇 테이프 두 잇(DO IT)’에 이어 미국 ‘빌보드200’ 9연속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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