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 스탠드업 코미디 열풍…성인극 '수상한 PT샵' 흥행가도

사진=수상한 PT샵
사진=수상한 PT샵

 

공연계 비수기로 꼽히는 8월에도 성인 코미디가 새로운 흥행 장르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탠드업 코미디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대학로 성인 연극까지 흥행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최근 스탠드업 코미디 분야에서 특히 개그맨 이상준은 전국 투어는 물론 미국 공연까지 진행하며 장르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대니초, 동하 등 코미디언들도 연애와 결혼, 인간관계, 사회 풍자를 소재로 한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유머를 앞세워 새로운 관객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들의 공연은 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성인 코미디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은 대학로 연극계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대학로에서는 성인을 위한 코미디 연극들이 잇달아 관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나인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수상한 PT샵 : The Hot Edition'이 있다.

 

'수상한 PT샵'은 PT숍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현대인의 연애와 관계를 유쾌하게 풀어낸 성인 코미디 연극이다. 성인 관객을 대상으로 하지만 과감한 소재를 웃음으로 풀어내며 부담은 낮추고 공감은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의 상승세에는 배우 문지영의 합류도 한몫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해 온 문지영은 실제 세계 머슬매니아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경력을 갖춘 선수 출신으로, 극 중 PT숍 관장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스타들의 바디 트레이너로도 활동해온 이력이 캐릭터의 현실감을 더하면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공연계에서는 스탠드업 코미디의 직설적인 화법과 성인 연극 특유의 공감 코드가 맞물리며 새로운 관객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순한 자극보다 현실적인 소재와 공감형 유머를 앞세운 작품들이 젊은 관객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끌어들이며 장르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수상한 PT샵'은 전작 '수상한 미용실'의 흥행 노하우에 최근 공연계 트렌드로 떠오른 성인 코미디, 그리고 배우 문지영의 합류 효과가 더해지며 대학로 대표 성인 코미디 연극으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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