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오너셰프 하석진→애엄마 안희연…8년 후 완전히 달라졌다

 

'사랑이 온다' 8년의 세월이 지난 후 각자의 자리에서 달라진 삶을 누리고 있는 주역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1,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3, 4회에서는 이별 후 긴 세월을 각자의 방식으로 버텨온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석진, 카리스마 오너셰프 변신

8년의 시간은 김무진(하석진 분)을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너셰프가 된 그는 실력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커플 입장 금지’라는 독특한 수칙을 내걸 만큼 사랑을 믿지 않는 냉소적인 인물이 됐다. 과거에 사랑 하나만을 믿고 빈손으로 가출해 일용직 노동을 하며 버티던 순수한 청년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성공한 삶을 일궜지만 여전히 한규림(안희연 분)의 이름만 나와도 서늘하게 반응했다. 

 

마음을 굳게 닫은 김무진 곁에는 변함없이 박정우(민진웅 분)와 장서현(이주연 분)이 함께했다. 박정우는 레스토랑을 함께 이끌며 든든한 지원군이 됐고, 장서현은 오랜 세월 속 변함없는 마음으로 무진의 곁을 지켰다.  

 

◆반찬가게 직원 된 안희연, 아들 윤하빈과 알콩달콩

 

한규림은 8년 사이 강인한 엄마가 됐다. 박수남(강애심 분)의 반찬가게에서 일하며 여덟 살 아들 한결(윤하빈 분)을 키우는 그녀의 하루는 여전히 바쁘지만 소소한 행복을 누렸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세월로도 완전히 씻어내지 못한 과거 상처와 김무진에 대한 기억이 여전히 묵직했다.

 

 아들 한결은 엄마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이모 한규영(박유나 분)과 삼촌 한규오(배윤규 분)에게 잔소리를 서슴지 않는 당돌한 팩트 폭격을 날리는 한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박유나X배윤규X박수오X김민서, 바람 잘 날 없는 남매들

 

한규영은 피부과 페이닥터로 자리 잡았다. 8년의 세월에도 언니 한규림에게 뻔뻔하게 굴었고, 특유의 도도함과 얄미움은 여전했다. 연인 강성욱(고윤 분)에게서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다이아 반지를 건네받은 규영은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제비가 된 한규오의 충격적인 근황이 더해지며 남매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비위도 좋다”는 한규영의 일침에 한규오 역시 그녀를 속물 취급하며 맞받아쳤다. 앙숙처럼 으르렁대지만 그 이면에는 걱정과 실망이 뒤섞인 애틋한 가족애가 자리하고 있었다. 몰라보게 폭풍 성장해 고등학생이 된 쌍둥이 한규서(박수오 분)와 한규민(김민서 분)까지 합세해 여전한 티키타카로 특유의 활력 넘치는 케미를 완성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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