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가 ‘REVERB’로 보여줄 변화

가수 김희재가 2년 6개월의 공백을 깨고 정규앨범으로 돌아온다. 앨범명은 ‘REVERB(리버브)’. 소리가 멈춘 뒤에도 공간에 오래 남는 ‘잔향’과 ‘울림’을 뜻한다.

 

오는 9월 7일 발매되는 정규 3집 ‘REVERB’는 2024년 3월 선보인 정규 2집 ‘희로애락(喜怒哀樂)’ 이후 김희재가 처음 내놓는 정규앨범이다. 긴 준비 기간을 거쳐 돌아오는 만큼, 이번 신보가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경험과 변화를 어떻게 담아낼지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REVERB’라는 제목이 이번 앨범의 방향을 짐작하게 한다. 김희재는 그동안 가창력과 퍼포먼스, 섬세한 감정 표현을 두루 보여주며 자신만의 색을 구축해 왔다. 이번에는 노래가 끝난 뒤에도 감정이 오래 남는 음악을 통해 한층 깊어진 스펙트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컴백을 향한 과정도 한 편의 서사처럼 구성됐다. 김희재는 오는 7일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앨범의 분위기와 음악을 단계적으로 공개한다. 한꺼번에 모든 정보를 꺼내놓기보다 시각적 이미지에서 음악으로 조금씩 범위를 넓히며 신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방식이다.

 

10일 공개되는 무드 보드는 ‘REVERB’의 첫인상을 결정할 콘텐츠다. 이어 12일부터 19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콘셉트 포토가 공개된다. 서로 다른 이미지들이 앨범명에 담긴 ‘잔향’과 ‘울림’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할지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다.

 

21일에는 트랙리스트가 공개된다. 수록곡의 제목과 구성은 이번 앨범이 어떤 감정과 장르를 담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정규앨범인 만큼 김희재가 기존에 보여준 음악적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어떤 새로운 시도를 더했을지 주목된다.

 

24일과 28일에는 프리뷰 클립이 차례로 공개되고, 31일에는 앨범 전체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베일을 벗는다. 이후 9월 4일 뮤직비디오 티저를 거쳐 7일 앨범 발매까지 열기를 이어간다.

 

콘셉트 포토부터 프리뷰 클립과 하이라이트 메들리까지 촘촘하게 배치된 일정은 ‘REVERB’가 단순한 신곡 발표가 아닌, 하나의 완성된 정규앨범임을 강조한다. 각 콘텐츠가 어떤 연결고리를 만들고 최종 앨범의 서사로 이어질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지점이다.

 

이번 컴백의 핵심은 결국 ‘변화’와 ‘잔향’이다. 2년 6개월 동안 김희재가 쌓아온 고민과 음악적 성장이 어떤 목소리와 무대로 남을지, 또 기존의 강점인 가창과 퍼포먼스를 어떤 방식으로 확장했을지가 정규 3집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김희재의 정규 3집 ‘REVERB’는 오는 9월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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