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마카오에서 정상에 오른 농심 레드포스가 두 달 만에 파리에서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자사 IP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종목으로 채택된 '2026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이 6일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올린다고 이날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32개 팀이 출전하며, 걸린 상금은 총 300만 달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스포츠 월드컵(EWC) 연계 대회로 치러진다.
한국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와 키움 DRX가 지역 대표 자격으로 나선다. 농심 레드포스는 6월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마카오 인비테이셔널(PMMI 2026) 우승팀이다. 당시 대회 역시 이번 그랜드 파이널과 같은 스매시 룰로 진행돼, 규칙 적응 측면에서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가 나온다. 키움 DRX도 같은 대회에서 5위에 오르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일정은 3단계로 짜였다. 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32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뉘어 맞붙는다. 성적에 따라 상위권은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하고 중위권은 서바이벌 스테이지로 향한다. 하위권은 짐을 싼다. 11일과 12일 이틀간 열리는 서바이벌 스테이지는 남은 결선 티켓을 놓고 벌이는 패자부활전 성격이다.
우승팀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가려진다.
관전 포인트는 스매시 룰이다. 둘째 날이 끝난 시점에서 1위 팀의 누적 점수에 10점을 얹은 값이 매치 포인트로 정해지고, 마지막 날 이 기준을 넘어선 뒤 가장 먼저 치킨을 뜯는 팀이 우승컵을 가져간다. 단순 누적 점수제와 달리 마지막 순간까지 순위가 뒤집힐 수 있어 긴장감이 높다. 다만 18매치를 모두 소화할 때까지 조건을 충족한 팀이 나오지 않으면 최고 득점 팀이 우승한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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