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12년 만에 KBS 복귀…‘욕망의 덫’서 악역으로 판 뒤집는다

배우 장서희가 12년 만에 KBS 일일드라마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복수의 주인공이 아닌 모든 사건의 판을 뒤집는 악역이다.

 

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은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여자가 거대한 욕망에 맞서 자신의 운명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리벤지극이다.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 ‘뻐꾸기 둥지’ 등 복수극과 일일극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온 장서희는 자신의 욕망을 지키기 위해 거짓과 음모를 이어가는 주미란 역을 맡았다.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건의 중심에서 직접 판을 움직이는 인물이다.

 

주미란과 맞서는 인물은 전혜원이 연기하는 고은설이다. 은설은 한 사람의 욕망으로 삶을 빼앗긴 데 이어 살인 누명까지 쓰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맞선다. 거짓을 지키려는 미란과 빼앗긴 진실을 되찾으려는 은설의 대립이 작품의 중심축을 이룬다.

 

구지원 작가는 “미란은 숨기는 데 그치지 않고 매 순간 판을 새롭게 짜며 은설을 막아서고, 은설은 그 벽을 하나씩 허물며 진실에 다가간다”며 두 사람의 대결 구도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욕망의 덫’은 사건이 발생한 뒤 피해자가 복수를 시작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악역이 모든 사건을 주도하는 서사를 내세운다. 주미란이 욕망을 지키기 위해 인물들을 움직이고 새로운 계략을 세우는 과정이 매회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설정환이 연기하는 차석진, 주새벽의 강해라, 장세현의 서현재를 비롯해 윤해영, 유태웅 등이 합류한다. 사랑과 욕망으로 얽힌 주변 인물들의 선택과 변화도 전개에 영향을 미친다.

 

제작진은 “주인공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까지 모두 촘촘한 서사와 변화를 가지고 있다”며 “각 인물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욕망의 덫’은 ‘붉은 진주’ 후속으로 오는 10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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