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하, ‘킬러들의 쇼핑몰2’ 판 흔든 야심가

배우 정윤하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서 거대 조직 바빌론의 핵심 리더 쿠사나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5일 공개된 5·6회에서 정윤하는 바빌론 동아시아 지부를 총괄하는 쿠사나기 역으로 등장해 조직 내부의 권력 다툼과 지안을 둘러싼 대치의 중심에 섰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된 지안이 살아 돌아온 진만과 함께 글로벌 조직 바빌론에 맞서 반격에 나서는 액션 시리즈다. 쿠사나기는 바빌론 코리아 전체를 장악하려는 목표를 품고 판을 설계하는 시즌2의 새로운 인물이다.

 

이날 쿠사나기는 조직 윗선과 긴박하게 맞서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목적을 감추지 않았다. 정윤하는 낮게 깔린 목소리와 미세한 눈빛 변화로 권력을 향한 인물의 욕망과 차가운 내면을 표현했다.

 

지안과 직접 대면한 장면에서는 위협적인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지안의 저격 위협과 배수진 앞에서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대화를 주도했고, 진만을 잡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집요함도 드러냈다.

 

쿠사나기의 전략가적 면모도 구체화됐다. 큐의 슬픔과 복수심을 이용해 진만을 압박하고, 파신까지 자신의 계획에 활용하며 작전의 흐름을 통제했다. 상황에 따라 강압적인 태도와 유연한 대응을 오가는 모습으로 조직의 리더다운 계산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정윤하는 감정을 과도하게 드러내기보다 절제된 표정과 움직임으로 쿠사나기의 야심과 잔혹함을 쌓아 올렸다. 바빌론과 지안·진만의 대립 한가운데 선 쿠사나기가 남은 이야기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모인다.

 

총 8부작인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매주 수요일 2편씩 공개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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