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냉탕] 조수미 수상부터 유연석 세금 불복 기각까지…웃고 울었던 연예계

한 주 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아시아 최초로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을 수상한 조수미부터 30억 원대 세금 부과 처분을 둘러싼 조세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받은 유연석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조수미, 亞 첫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 수상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을 맞은 소프라노 조수미가 아시아 출신 예술가 최초로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을 받았다.

 

조수미는 지난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세계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2회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를 기리고,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계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이다.

 

조수미는 “마리아 칼라스가 역사적인 데뷔를 한 지 79년이 지난 오늘, 같은 날 같은 도시에서 특별상을 받게 돼 더없이 영광스럽다”며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으로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5일 SNS인 엑스(X)를 통해 “조수미 님의 제12회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뉴욕 물들인 방탄소년단…15만7000명 운집

 

방탄소년단이 미국 뉴욕 일대를 보랏빛 축제로 물들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의 두 번째 북미 투어를 시작했다. 지난달 19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른 지 2주 만이며, 단독 콘서트로는 약 7년 2개월 만의 귀환이다.

 

공연은 전 회차 매진됐으며 양일간 약 15만7000명이 현장을 찾았다. 관객들은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고 스윔(SWIM), 에일리언스(Aliens), 아리랑 등을 함께 떼창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방탄소년단은 “두 번째 북미 투어의 출발이 좋다”며 “여러분의 사랑을 절대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5~6일 미국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한국 가수가 이곳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노을 강균성, 배우 유하진과 결혼

 

그룹 노을의 강균성이 배우 유하진과 오는 10월 결혼한다.

 

강균성은 지난 3일 SNS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평생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소중한 사람을 만났다”며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소속사 S27M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오는 10월 30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며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결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균성은 2002년 노을 멤버로 데뷔해 붙잡고도, 청혼, 그리워 그리워 등의 히트곡을 냈다. 14세 연하 유하진은 2019년 MBC 드라마 봄밤으로 데뷔했으며 지난 2일 막을 내린 연극 임대아파트에 출연했다

 

▼유연석, 30억대 세금 불복 심판 기각

 

배우 유연석이 30억 원대 세금 부과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조세심판에서 기각 결정을 받았다.

 

유연석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5일 “세법 해석과 적용에 관한 견해 차이에서 비롯된 사안”이라며 “현재 관련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와 법률적 쟁점을 검토한 뒤 관계 법령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세청은 유연석의 1인 법인 포에버엔터테인먼트가 실질적인 연예 활동 지원 업무를 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법인 수익을 개인 소득으로 보고 세금을 부과했다. 당초 약 70억 원이었던 추징액은 과세전적부심사를 거쳐 약 30억 원으로 줄었다. 유연석은 해당 금액을 납부한 뒤 조세심판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황정민 출연 예능 예정대로 방송…사생활 의혹엔 법적 공방

 

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출연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이 예정대로 방송된다.

 

SBS에 따르면 틈만 나면 시즌5 첫 회는 오는 11일 전파를 탄다. 해당 방송에는 영화 호프의 황정민과 정호연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촬영은 관련 의혹이 제기되기 전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황정민의 사생활과 관련한 주장이 확산됐다. 소속사 샘컴퍼니는 게시물 작성자를 황정민을 지속해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고 밝히며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추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법원은 작성자 A씨에게 세 차례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내렸고, 스토킹 혐의로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도 내려졌다. 다만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며 “확정된 유죄 판결은 없다”고 반박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형사재판에서 다시 심리되고 있다.

 

▼‘친일 행적 논란’ 가수 남인수 재조명 공론의 장 열렸다

 

친일 행적 논란이 이어져 온 진주 출신 가수 남인수를 둘러싼 역사적 평가와 문화예술사적 의미를 논의하는 학술세미나가 진주에서 처음 열렸다.

 

진주문화원은 지난 4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문화원 회원과 남인수기념사업회,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남인수의 음악적 위상과 친일 논란, 지역 문화자산으로서의 활용 가능성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남인수기념사업회 측은 그가 한국 대중가요의 형성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친일 행적을 인정하되 음악적 업적과 문화사적 의미도 객관적으로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족문제연구소 측은 남인수의 친일 행적이 명확한 만큼 공적 기념사업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인물과 예술적 가치를 분리해 평가할 수 없다고 맞섰다.

 

남인수는 애수의 소야곡, 이별의 부산 정거장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군국가요를 부른 사실이 알려져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고 진주에서 열리던 남인수 가요제도 2008년 폐지됐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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