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파 알레띠(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이팅)!”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의 첫 페이지를 한국에서 연다. 앞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5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위대한 클럽에 오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며 “빨리 팀 동료들과 감독님, 코치진을 만나 함께 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축구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한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5일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9일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격돌하며 막을 내린다. 두 경기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강인의 데뷔전이 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말 PSG(프랑스)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30일까지 5년이며, 옵션 포함 총액 4000만 유로(약 66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세계 최고의 팬들이라고 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도 빨리 만나고 싶다”며 “구단도, 나도 최대한 빨리 함께하길 원했다. 행정적인 절차 때문에 합류가 조금 늦어진 것은 아쉬웠지만 그동안 최고의 몸 상태로 팀에 합류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국 팬들 앞에서 새 출발을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화위복이다. 이강인은 병역 관련 절차 때문에 이적 직후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 금메달을 따 군 복무 대신 4주간 기초 군사 훈련과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체육 분야 봉사활동을 하는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4주 군사 훈련을 받지 않아 출국을 위해 추가적인 행정 절차가 필요했다. 절차가 지연되면서 스페인 합류가 늦어졌지만, 오히려 한국에서 첫선을 보이는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은 “메트로폴리타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에서 원정 선수로 뛰는 건 정말 힘들었다. 팬들의 응원과 경기장 분위기가 엄청났다"며 "이제는 홈 선수로 뛸 수 있단 생각에 정말 기대된다”며 “팀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팀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걸 쏟겠다. 한국에는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내가 합류하면서 더 많은 한국 팬이 응원하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나 역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