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R&B 듀오 애즈원의 이민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수였던 만큼 고인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반응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故이민은 2025년 8월 5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7세.
당시 퇴근 후 귀가한 남편이 이민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비보에 앞서 새 싱글 '축하해 생일'을 발표했고, KBS 2TV '박보검의 칸타빌레'에도 출연하는 등 팀 활동이 활발했던 만큼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비보를 접한 멤버 크리스탈은 미국에서 급히 귀국했다. 26년간 애즈원으로 활동한 그는 이민의 빈소를 내내 지켰고, 발인과 장지까지 함께했다.
당시 가수 김현성은 "이제와서 이유 같은 게 뭐가 중요해. 그냥 민이 넌 참 좋은 사람이었어. 한결같이 밝고 유쾌하고 선한. 한번 연락하고 싶었는데 주저하지 말았어야 했다. 네 미소가 벌써 그립다"고 애도했으며 가수 서영은은 "몇해 전 오랜만에 마주한 방송에서 애즈원의 노래를 불렀었다. 밝고 예쁜 미소가 아직도 선한데 너무 슬픈 소식을 듣게 돼 마음이 아프다. 부디 편히 쉬어요"라고 했다.
작곡가 윤일상도 작곡가 "언제나 유일무이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기억해. 너와의 작업은 항상 행복했어. 레스트 인 피스. 레스트 인 뮤직(Rest in peace. Rest in music)"이라고 추모했다. 애즈원의 데뷔 앨범 수록곡을 작곡했던 작곡가 윤일상은 "언제나 유일무이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기억해. 너와의 작업은 항상 행복했어. 레스트 인 피스. 레스트 인 뮤직(Rest in peace. Rest in music)"이라고 추모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교회 성가대로 활약하던 이민은 1999년 애즈원으로 데뷔했다. 감미로운 음색과 세련된 창법으로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너만은 모르길', '원하고 원망하죠', '천만에요'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이민은 2013년 하와이에서 2세 연상의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고, 이후 한국에 거주하며 음악 활동과 영어 관련 일을 병행해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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