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니폼을 입고 한국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의 친선 경기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뮌헨은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아우디 풋볼 서밋 친선경기를 치러 2-1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35분을 소화했다. 교체 땐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과 악수한 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향해 반갑게 인사했다.
경기 초반 뮌헨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11분 펠리페 차베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5분 마테우스 아이아스의 패스를 받은 이창민이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전반 41분 바스티안 아소모가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뮌헨이 웃었다.
콩파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양 팀 모두 많은 에너지를 쏟아내고 보여줬다. 친선전임에도 양 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제주 경기를 흥미롭게 봤다. 양 팀 모두 큰 부상 없이 끝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민재의 35분 출전에 대해선 “팀에 중요한 선수”라며 “(오는 7일) 애스턴 빌라전에 60분 이상 뛰어야 한다. 그래서 많이 뛰면 부상 우려가 생긴다"며 "(출전 시간은 짧았지만) 김민재가 한국에서 주장으로 뛰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하프타임 땐 뮌헨으로 임대 이적하게 된 허재원(18)의 입단식이 진행됐다. 허재원은 제주 산하 유스 출신 수문장이다.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계약을 맺고 뮌헨으로 향한다. 떠나기 전 이번 기회를 통해 2만2519명 관중 앞에서 인사를 전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