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나 밤새 36.5㎞ 걷는 이유… 생명의전화, ‘생명사랑 밤길걷기’ 동행 모집

-올해 21회째 맞이한 ‘대국민 자살예방 캠페인’
-9월 4~5일 여의도공원 개최… 23일까지 신청
오는 9월 4∼5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생명사랑 밤길걷기’ 포스터. 생명의전화 제공
오는 9월 4∼5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생명사랑 밤길걷기’ 포스터. 생명의전화 제공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가 ‘생명사랑 밤길걷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매년 자살예방의 날(9월10일) 즈음에 열리는 이 범국민 캠페인은 혼자가 아닌 ‘함께 걷기’를 통해 국내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시에 생명의 소중함을 전한다.

 

2024년 통계청(현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는 40.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생명의전화는 이러한 현실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One Step, More’이라는 슬로건 아래 여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생명사랑 밤길걷기로, 올해 21회 행사는 다음달 4~5일 서울 영등포구의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다. 모집 인원은 총 3000명. ‘일주일을 지키는 걸음(7㎞ 코스)’은 2635명과 ‘365일 대한민국 자살예방을 위한 걸음(36.5㎞ 코스)은 365명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생명의전화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생명의전화 측은 “36.5㎞ 코스는 해 질 녘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상징적인 코스”라며 “참가 기부금 전액은 생명의전화의 자살예방사업에 사용돼 상담과 교육, 자살 유족 지원 등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에 활용된다”고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본 행사 외에도 현장에서 걷기 프로그램, 자살예방 인식 개선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응원 공연 등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생명의전화와 KBS한국방송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서울시, 한화생명, KCRP,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서울경제인협회, 영등포구상공회, 가화의료재단 등이 후원한다.

 

특히 한화생명은 임직원과 가족들이 시민 참가자들과 함께 7㎞ 코스를 걷는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4~6월 생명의전화와 함께 청소년 자살예방 캠페인 ’함께고워크‘를 공동 주최한 바 있다.

 

그밖에도 동아제약 박카스, LG생활건강, 허쉬, 유한양행, 행복담기, 도미노피자, 빅워크, 런데이, 와우프레스, 메달고, 프링커코리아, 클투, 이노하스, 링포텐, 마크니 등 기업과 기관이 협찬사로 동참한다.

 

생명의전화 관계자는 “시민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대한민국 전역에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가 전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의전화는 1976년 국내 최초의 전화상담기관으로 출범,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24시간 365일 상담전화 운영과 자살예방 교육, 위기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재림 기자 jamie@sportsworldi.com



박재림 기자 jami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