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축구혁신위, 축구협회 회장 선거 권고안 발표…“현장의 참여와 투명성 높여”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칼을 빼든 K-축구혁신위원회가 협회 회장 선거인단 구성 관련 권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4일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인단 구성 관련 권고안’을 발표하며 “권고안은 현장의 참여와 투명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대한체육회장 선거인단 개편안을 기본적으로 준용하되 프로·실업·승강제 리그 등 축구 종목의 특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혁신위의 권고안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로 명시된 기준을 충족하는 전원이 참여하는 선거로 공정성을 높이는 것이다. 인위적 선거인단 편입 차단, 추첨에 의한 재량 개입 여지 배제하겠다는 의지다. 

 

두 번째는 선수, 지도자, 심판 등 현장의 참여를 넓혀 민주성 제고다. 전문선수(K1~K4, WK, U리그), 동호인(K5~K7 대표, 생활체육대축전·대통령기·협회장기 선수), 등록지도자, 등록심판, 기타(정회원단체 및 K2 임원·대의원)을 포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2025년 기준 시 전문선수, 동호인, 지도자 각 4000~6000여 명, 등록심판 3000여 명, 기타 1000여 명 등 총 2만여 명 내외다. 중복을 고려해 추후 정확한 산출 필요성도 제기했다. 세 번째론 전자투표시스템 활용 추진이며 비밀투표 보장과 실현가능성 확보도 강조했다.

 

혁신위는 “축구협회는 이번 권고안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거쳐 관련 규정 개정 및 이행을 위한 향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대한체육회는 권고안의 근거 조항이 되는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규정’ 개정을 8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고,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행·재정적인 뒷받침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혁신위원회 회의에서는 거버넌스 혁신과 체계적인 유소년 선수 육성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과 예산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며 “혁신위에서 그간 논의하고 앞으로 논의해 나갈 내용을, 축구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를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세부 내용 준비해서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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