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 클래시컬(Apple Music Classical)이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의 '니벨룽의 반지(Der Ring des Nibelungen)' 최초의 전곡 연동 청취 가이드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작품 재생에 맞춰 해설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이번 콘텐츠는 초연 1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클래식 음악 감상 경험을 한층 깊이 확장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장대한 오페라 연작인 '니벨룽의 반지'는 문화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번 청취 가이드는 전곡 감상과 해설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해, 청취자가 작품의 흐름에 맞춰 음악과 이야기, 등장인물, 상징을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문 에디터와 작가, 바그너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1년에 걸쳐 제작한 이번 청취 가이드는 게오르그 솔티(Georg Solti) 경이 지휘한 전설적인 데카(Decca) 녹음의 재생 흐름에 맞춰 텍스트 해설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15시간이 넘는 전곡을 보다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4만5,000단어 이상의 해설은 전 세계 6개 언어로 제공되며, 작품의 음악과 신화, 등장인물, 사상을 장면의 흐름에 맞춰 상세하게 풀어낸다. 이를 통해 처음 접하는 청취자부터 오랜 애호가까지 누구나 '니벨룽의 반지'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현재 애플뮤직 클래시컬에서는 200개 이상의 청취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니벨룽의 반지' 전곡 청취 가이드는 지금까지 공개된 청취 가이드 가운데 가장 방대한 규모로 제작된 프로젝트다.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는 1876년 독일 바이로이트 축제극장(Bayreuth Festival Theatre)에서 초연된 이후 문학과 영화, TV, 연극, 음악 등 현대 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15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작품의 세계관과 서사 구조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영감을 주며 대서사를 기획하고 전달하는 방식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애플뮤직 클래시컬 글로벌 디렉터 안잘리 말호트라(Anjali Malhotra)는 "애플뮤직 클래시컬은 인간의 표현이 지닌 가치를 보여주는 문화사의 상징적인 순간들을 조명하고 기념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초연 150주년을 맞아 청취자들이 이 위대한 작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새로운 청취 가이드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애플뮤직과 애플뮤직 클래시컬은 7월 31일 이번 청취 가이드와 함께 바그너의 영향력을 조명하는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권력과 탐욕(Power & Greed)', '사랑과 인간성(Love & Humanity)', '자연과 마법(Nature & Magic)', '운명과 불길한 예감(Fate & Foreboding)'을 주제로 한 플레이리스트 4종을 공개하며, '니벨룽의 반지' 전용 허브에서는 관련 음원과 플레이리스트, 작품이 현대 문화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는 에디토리얼 콘텐츠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애플뮤직 클래시컬의 '니벨룽의 반지' 기념 콘텐츠는 150주년 이후에도 계속 확대된다. 다음 달에는 바그너 작품으로 잘 알려진 소프라노 리세 다비드센(Lise Davidsen),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 경(Sir Antonio Pappano), 역사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히스토리(The Rest is History)'의 톰 홀랜드(Tom Holland)와 도미닉 샌드브룩(Dominic Sandbrook) 등이 참여한 독점 해설 플레이리스트 등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뮤직 클래시컬은 600만 곡 이상의 클래식 음악 카탈로그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검색 기능, 고해상도 무손실 오디오, 몰입형 공간 음향, 엄선된 플레이리스트, 5만여 개의 앨범 해설 및 번역본, 글로벌 클래식 음악 차트를 제공한다. 애플뮤직 구독자는 추가 비용 없이 애플뮤직 클래시컬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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