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주춤…기아의 약진, 7월 합산 판매 3.2% 증가

최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뉴시스
최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뉴시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7월 판매 실적이 엇갈렸다. 현대차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5.1% 감소했지만 기아가 13.4% 늘면서 양사 합산 판매량은 증가했다.

 

양사는 지난달 세계 시장에서 총 61만649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7월 당시 발표된 판매 실적과 비교하면 3.2% 증가한 규모다. 현대차는 31만8454대, 기아는 29만8037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차는 국내 4만8113대, 해외 27만341대 등 총 31만845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발표한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국내 14.4% 감소, 해외 3.2% 감소, 전체 5.1% 감소다.

 

현대차는 전체적인 산업 수요 위축 속에서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신차 출시를 앞둔 대기수요 등이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디 올 뉴 아반떼 등 신차를 투입하고 생산 운영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국내 5만4604대, 해외 24만2556대, 특수차 877대 등 총 29만803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국내 판매는 21.3%, 해외 판매는 11.6%, 전체 판매는 13.4% 증가했다.

 

기아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지역별 신차 출시와 파워트레인 다변화를 통해 판매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아의 특수차 판매를 제외한 양사의 국내 판매는 총 10만2717대로, 지난해 7월 당시 발표치보다 1.5%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51만2897대로 3.5% 늘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보다 6491대를 더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7월 실적은 현대차가 생산 차질과 모델 교체기의 영향을 받은 사이 기아가 국내외 판매를 두 자릿수로 늘리며 그룹 전체 판매를 방어한 것으로 요약된다”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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