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성지’ 무주에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 주관 G-6 등급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가 다음 달 4일부터 나흘간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막을 올린다.
2013년 창설된 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열린 이 대회가 한국서 치러지는 것은 사상 최초다. 이에 발맞춰 태권도원 운영을 맡은 태권도진흥재단 역시 선수단 맞이와 경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국제대회가 한 무대에서 이어져 태권도의 포용 가치를 보여준다는 의미도 크다. 먼저 대회 첫날엔 태권도의 날 기념식에 이어 세계파라태권도 그랑프리가 진행된다. 한국 선수 8명 등 29개국 210명이 K44 남녀 5개 체급씩 토너먼트서 정상을 다툰다.
5일부터 7일까지 세계태권도 그랑프리가 펼쳐진다. 50개국 445명이 남녀 올림픽 각각 네 체급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한국에선 24명이 출전한다. 특히 기대주 서은수(한국체대·남자 58㎏급)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시체육회·여자 57㎏급)에게 시선이 쏠린다.
WT 규정상 G-6 대회 우승자에겐 랭킹 포인트 60점이 주어진다. 그랑프리 파이널(G-10), 세계선수권(G-14), 올림픽(G-20)보다는 낮지만 일반 국제대회보다 배점이 높다. 오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랭킹 경쟁이 무주에서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세계 태권도 팬들에게 최고 수준의 경기를 선사하겠다. 많은 분이 태권도원을 찾아 이번 축제에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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