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이 보인다!’
서울 이랜드FC가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2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백지웅과 박재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부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이어간 서울 이랜드는 승점 36(11승 3무 5패)을 기록하며 부산과 승점을 나란히 했다. 다득점에서 1골 뒤져 3위에 자리했지만 선두 수원삼성과의 승점 차를 1로 바짝 좁혔다.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를 기록 중인 박재용은 이날 결승골로 시즌 8호골을 신고했다.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경기 다음날인 3일 김천상무 입대를 앞둔 변경준은 결승골을 도우며 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백지웅도 귀중한 동점골로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적극적으로 부산을 압박했다.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7분 부산 크리스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부산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27분 백지웅의 동점골이 터졌다. 코너킥 찬스에서 까리우스가 골문 앞으로 바짝 붙인 볼을 상대 골키퍼가 걷어냈지만, 백지웅이 놓치지 않고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서울 이랜드는 후반 39분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역습 상황에서 변경준이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한 뒤 내준 패스를 박재용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 상단에 꽂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이후 부산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지만 골키퍼 민성준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선방을 펼치며 골문을 지켜냈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김도균 감독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힘든 경기였는데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했다. 순위를 다투는 부산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끝까지 열정을 가지고 투혼을 발휘했다. 먼 부산 원정까지 찾아와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오는 7일 화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두 도약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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